포스팅 92개로 1년 동안 벌어들인 티스토리 수익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 지 1년이 됐습니다. 1년 동안 애드센스를 달았고, 총 92개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이제까지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서 1년 간 애드센스로 얻은 수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까 합니다.
2022년 8월 29일 현재, 블로그 개설 1주년이 됐습니다.
2021년 8월 28일 첫 글을 올렸고, 애드센스를 달기 위해 한동안 1일 1포 스팅을 유지하다가, 점점 포스팅 횟수가 줄어, 한동안은 두 달간 블로그를 쉬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92개의 포스팅을 한 사람은 어느 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래 사진은 지난 1년간 제 외화통장으로 입금된 애드센스 수익금입니다.
티스토리 1년 총수익
현재까지 지급받은 수익은, 총 216.67달러입니다.
현재 환율인 1,350원으로 계산해 보면, 한화로 29만 2720원입니다.
이에 더해서 100달러 미만으로 계좌에 있는 26.28달러와 이번 달 수익인 37.95달러를 합치면,
64.23달러도 1년 수익에 포함시킬 수 있겠네요. 64.23달러는 약 86,770원 정도입니다.
이 미지급 금액까지 합친다면 1년간 티스토리 총수익은,
216.67달러 + 64.23달러 = 280.9달러입니다.
1년간 티스토리로 벌어들인 수익은 280.9 달러이고, 이를 현재 환율로 계산한다면, 379,495원입니다.
티스토리 수익 추정
지난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금을 하루 당 수익으로 계산해보면,
379,495원 / 365일 = 약 1,040원
약 1,040원이 지난 1년 동안 매일 거둬들인 수익이 됩니다.
이번엔 이 수익금을 포스팅 개수별 수익으로 계산해보면,
379,495원 / 92개 = 약 4,120원
포스팅 1개 당 약 4,120원 정도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산술적으로 1일 1포 스팅을 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수익의 4배를 단순하게 곱해준다고 했을 때,
379,495원(포스팅 92개 수익 ) x 4 = 1,517,980원
1일 1포 스팅을 꾸준히 했을 경우, 1,517,980원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물론, 기계적으로 계산한 수치라 정확하진 않지만, 양질의 포스팅이 많아지고, 유입수가 늘어난다면, 수치상 4배가 아닌 5배~10배까지도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익률과 방문자수
위 사진은 1년 간 제 블로그의 매일의 수익금액 그래프입니다.
평균 하루에 US$ 0.87의 수익을 얻고, 페이지 뷰는 130, 노출수는 675, 가장 중요한 클릭수는 2회입니다.
제가 5월 11일 포스팅 후, 2달간 포스팅을 하지 않고, 7월 13일에서야 다시 포스팅을 했는데요, 위 그래프에서 보시듯이 5월 중순 이후로 수익률이 낮아집니다. 그럼에도 운이 좋게도 클릭이 되는 글들이 있어 6월 초중순에도 수익이 발생하긴 했지만, 2달간 휴지기를 갖다 보니, 구글 서치 콘솔에서 보면, 제 블로그의 유입량이 확연하게 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5월 16일 이후로 총 클릭수와 총 노출수가 급감하는 게 보이시죠?
이날 이후로 구글에선 제 글이 잘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이후로는 구글보다 검색 노출이 잘 안 되었던 네이버에서 제 글들이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 구글 검색이 안 되고, 색인이 잘 안 만들어지는 이유를 찾진 못했지만, 아무래도 2달간 아무런 포스팅도 하지 않았던 기간에 제 블로그가 저품질로 인식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방문 통계 분석
티스토리 블로그의 월간 방문 통계를 보면, 네이버, 다음, 카카오톡, 빙, 구글, 줌 순으로 검색 노출이 많습니다.
누적 방문자수는 45,348명으로, 일 평균 약 124명이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다시 글을 꾸준히 올리기 시작했고, 몇 개의 포스팅에 유입이 늘면서, 이제까지 최대 방문자수를 갱신했습니다. 그런데 방문자수가 늘어도 광고 클릭이 되지 않으면 수익이 나지 않으니, 방문자수와 광고 수익은 반드시 정비례 관계에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확률적으로 방문자수가 많으면 클릭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긴 합니다)
애드센스 월간 수익
위 애드센스 월간 수익률 그래프를 보시면 제가 포스팅을 하지 않았던 5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도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스팅의 내용이 연중 상시 검색될 수 있는 내용이고, 이 블로그만이 가진 글이라면 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주식 차트와 같이 위 수익률 그래프를 분석해본다면, 현재 추세는 2022년 1월 고점에서 저항을 받고 있는 모양새처럼 보입니다. 과연 고점을 넘어 신고점을 찍을 것인지, 아니면 고점에서 돌파에 실패 후 급락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마치며
노력한 만큼 보상이 따른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1년 간 운영해보며, 상대적으로 시간 대비 수익으로 치면 높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블로그 수익이라는 것을 받아봤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1,000개가 넘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들였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블로그 운영의 방향성에 있어서도, 제 관심사와 대중의 관심사를 적절히 조화시켜 포스팅을 해야 저도 소모적이지 않고, 수익도 꾸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튜브로 돈을 버는 시대에 블로그가 웬 말이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블로그 운영의 장점은 뭔가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 대비 돈만 벌 생각이면 차라리 알바를 뛰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배운 걸 정리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거기에 더해 수익까지 덤으로 생긴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할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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