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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시벨 시사회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를 봤는데 나름 볼 만하더군요.

김래원 주연인 줄로만 알았는데 차은우와 이종석도 중요한 역할로 출연합니다.

차은우 배우의 얼굴 클로즈업에서 영화가 시작하는 만큼, 많은 여성 관객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데시벨 무대인사

 

 

 

총평

군더더기 없이 밀어붙이고 때리고 부수는 장르영화의 쾌감!

김래원을 좋아하시는 분, 이종석, 차은우의 제복 입은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

특히 차은우의 눈물 연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강추!

 

 
차은우
직업
가수, 영화배우
소속
아스트로, 판타지오
사이트
공식사이트, 인스타그램

 

 

별점 ★★★☆  차은우의 눈물을 보고 있으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간략한 줄거리

 

잠수함 부함장 출신 김래원에게 전화가 걸려와 폭탄을 설치했으니 막을 테면 막아보라는 테러범이 대뜸 등장한다.

김래원은 동분서주하면서 테러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와중에 과거 잠수함 피격 후 극적으로 구조됐던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데시벨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한.다 물이 끓는 주전자 소리, 창문 여는 소리, 놀이터 아이들의 웃음 소리… 잠시 후, 거대한 굉음과 함께 단독 주택이 폭발했다는 뉴스 속보가 전해진다. 그리고, 뉴스를 지켜보던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에게 걸려온 전화   “소음이 커지면 터집니다. 다음 타깃은 축구 경기장이에요”사태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관중들로 가득 찬 축구 경기장을다음 테러의 타깃으로 지목하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의 위협은 계속되고,사상 최대의 도심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모든 비밀을 손에 쥔 폭탄 설계자를 찾아야만 하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사운드 테러 액션오늘 반드시 이 폭발을 막아야만 한다!
평점
7.8 (2022.11.16 개봉)
감독
황인호
출연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 이종욱, 신윤주, 이화영, 신영찬, 박진수, 김동연, 한민엽, 이민기

 

 

 

 

영화가 개봉하지 않았으니 구체적인 이야기를 적으면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 뭉뚱그려서 말씀드리니 참고 바랍니다.

이 영화의 장단점을 하나씩 적어볼까 합니다.

 

 

 

딜레마를 활용한 이야기 전개

 

이 영화의 장점은 극적 딜레마를 제시하고 선택을 강요하는데에서 오는 긴장감에 집중했다는 점입니다.

잠수함이 심해에서 좌초된 후, 구조되기 전까지 산소가 부족해 구조되기 전에 모두 죽을 것이란 걸 알게 됩니다.

 

이런 극단적인 상황속에서 부함장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절반의 대원들을 희생시켜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다 같이 죽어야 하는 딜레마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게 첫번째 강력한 딜레마로 작동합니다.

 

 

부함장인 김래원은 고심 끝에 절반이라도 살리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이를 함정의 대원들에게 찬반 투표를 하게 합니다.

대다수 대원들은 부함장의 뜻에 따르겠다는 결과가 나오고, 김래원은 결국, 긴 실과 짧은 실을 손에 쥐고, 한 명씩 실을 뽑게 해 살 사람과 죽을 사람을 스스로 정하게 합니다. 무척 잔인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인 것이죠.

 

 

이종석과 차은우는 극 중에서 친형제로 나오는데, 안타깝게도 생사의 길이 나뉘게 됩니다...

차은우 배우의 눈물... 이 영화의 극적 선택의 설득력을 불어 넣어 줍니다.

꽃미남 배우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되니 감정이입이 더 잘되는 것 같더군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차은우 배우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살아남은 이종석은 동생을 죽이고 살았다는 죄책감에 폭주를 하게 됩니다.

폭탄 테러를 하는 것도 모두 다 이종석이 벌인 짓이지요.  

이종석이 김래원을 타깃으로 한 것도 부함장이었던 김래원에 대한 원망 때문입니다.

 

 

결국, 테러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김래원은 아내와 딸 둘 중 한 명만 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종석의 원한이 김래원에게도 가족 잃은 슬픔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복수를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잔인한 선택이지만, 김래원은 처절할 정도로 두 사람 모두를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두 개의 딜레마에 집중해 극을 이끌어가려고 했던 전략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캐스팅 역시 효과적이었습니다.

 

정상훈 배우의 유머러스함이 김래원 배우의 특유의 진지함에 숨통을 틔어주었고,

이종석, 차은우 두 배우의 미모가 감정이입을 극대화시켜줍니다. ♡

 

 

이종석 차은우

 

 

 

 

김래원 빼곤 안 보이는 영화

 

이 영화는 열연하는 김래원의 액션과 광기 어린 이종석, 사람 가슴 미어지게 하는 차은우의 눈물에 집중합니다.

그만큼 김래원의 아내와 딸은 부수적인 기능만 합니다. 남성들의 영화로 여성 캐릭터는 아내와 딸뿐입니다. 그것 또한 자세히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김래원이 구해야 하는 대상에 더 가깝습니다.

 

오로지 남자들만 나오는 영화이지만, 마초 영화까지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책임감과 선택의 딜레마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콜렉트럴 데미지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군대라는 조직이 필요했으니, 당연히 남자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또, 아쉽게도 국정원 요원으로 나오는 박병은의 활약이 미비합니다. 마지막에 결정적인 한 방을 하고 퇴장하긴 하지만, 국정원 요원이라는 캐릭터가 사건 설명을 부연하는 정도의 기능을 빼면, 사실 별다른 기능이 없습니다. 

캐릭터의 기능을 넘어서는 매력까지 부여받지 못한 역할을 연기해야 했던 박병은 배우로서도 많이 아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렇듯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는 요소들은 결국 이 영화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되지 않았던 부분들 일 것입니다. 그만큼 감독이 철저하게 핵심 딜레마에만 집중하고자 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의도만큼이나 몰입도 있는 장르영화가 되었습니다.

 

다만, 제목이 데시벨인 만큼, 소리가 커지면 터진다는 영화의 기본 전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굳이 소음 측정기가 달린 폭탄이 아니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의 컨셉을 잡기 위한 설정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마치며

 

 

<데시벨> 네이버 영화 정보에 다 차은우 배우 사진밖에 없네요 ^^

차은우 배우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입니다!

차은우님 정말 잘생겼더군요...

 

차은우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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