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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이란?

우리 몸의 면역계(병을 이기는 힘)가 이물질에 대해 지나치게 과반응 하거나 혹은 비정상적인 면역 상태를 유발하는 현상으로 사람에게 해를 일으키는 경우를 뜻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이 잘 생기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를 아토피 혹은 알레르기 체질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 피검사 후기

 

알레르기 질환의 임상적 특징

한 가지 원인 물질이 다양한 증상(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여러 종류의 원인 물질이 같은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한 환자에게 동시 또는 시간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 환자의 40~80%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유전 확률

 

최근에 몸이 간지러운 증상이 심하고, 갑자기 뛰거나 땀을 흘렸을 때 피부가 따끔따끔한 증상들이 계속되어 피부과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체질적으로 알레르기를 갖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몸의 면역상태가 약해지고 체력이 떨어지면서(어쩌면 노화ㅜ) 발현된다고 하더군요.

나이를 먹어갈 수록 확실히 체력이 떨어지는 걸 실감합니다. 30대부터는 운동은 필수로 해야만 기초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통감합니다. 일단 아프고 나니 참 불편하더군요...

그런데 피부과 약을 두 달 넘게 먹어도 낫질 않았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약을 먹으면 진정은 됐지만, 약을 안 먹으면 또다시 몸이 간지럽기 시작했습니다. 간지러워 긁다 보면, 붉게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약한 부분은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안 긁자니 미칠 것 같은 간지러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약을 꾸준히 복용했습니다.

그러다 이비인후과에서 피검사로 자신이 어떤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알레르기 검사가 있다고 하여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소량의 피를 뽑아 분석하는 것으로, 당일에는 결과를 알 수 없고 결과를 알기까지 한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역시 비용도 3~4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비인후과 알레르기 검사 결과 보고서

 

이비인후과 알레르기 피검사

이렇게 문서로 검사 결과를 통보해 줍니다. 피를 뽑고 일주일 후에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결과지를 수령해왔습니다. 이때 의사 선생님께서 검사 결과를 간단하게 해석해주십니다.

종합 소견으로는 집먼지, 진드기(Dp), 진드기(Df), 쑥, 불란서 국화, 고양이털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진드기(Dp)와 진드기(Df)는 서로 종류가 다른 진드기 인 듯하지만, 실제로 구별할 필요 없이 모든 진드기를 조심하면 된다고 합니다.

역시 침구류, 침대에만 누우면 몸에 뭔가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런 느낌이 진드기였던가 봅니다. 침구류 빨래와 일광건조를 자주 못한 걸 반성합니다.

고양이 털은 어쩔 수 없습니다. 냥이 집사이기 때문에 그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소파나 의자에 맨살이 닿을 경우, 고양이 털이 있으면 간지러운 반응이 나니 되도록이면 청소를 자주 하고, 옷은 긴 옷을 입어 직접적인 접촉을 줄이는 방법을 택해야겠습니다.

 

알레르기 lgE Range

 

알레르기가 심한 정도에 따라 레인지가 있는데, 클래스 0에서 클래스 6까지 단계로 나뉘면서 더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집니다. 그래도 과학적인 검사로 나의 체질에 대해서 알게 되니,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지 감이 잡히더군요...

집먼지와 고양이 털을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다만, 저는 운이 좋게도 먹는 것, 음식 관련해서는 특이한 알레르기가 없습니다. 결과에는 안 나왔지만, 가끔씩 인스턴트나 너무 자극적으로 매운 음식을 먹을 경우 몸이 간지럽긴 했는데, 그건 알레르기 검사 결과로도 알 수 없는 문제의 것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역시 건강한 음식을 먹고 꾸준한 운동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108종의 알레르기 유발 원인

 

검사지의 세부사항을 보면, 각 항목별로 알레르기의 심한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저 같은 경우 진드기(Dp), 진드기(Df)가 클래스 3 정도로 심한 반응을 일으킨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털도 클래스 2 정도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알레르기 유발 원인 108종

 

쑥은 가끔 먹어도 큰 이상은 없었는데, 쑥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쑥도 되도록 조금만 먹도록 해야겠습니다. 다행히 계란, 우유, 돼지고기 등의 음식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알레르기 유발하는 음식들


그 외에도 견과류, 과일, 채소, 해산물 등 음식이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가 정말 많더군요. 다행히 저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몸에 좋은 채소와 과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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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알레르기 원인을 알았으니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집먼지와 진드기 예방법

1. 잦은 환기로 집안 온도를 18~22도, 습도는 40~50%로 유지해 줍니다.

2. 침구류, 베개, 침대, 페브릭 소파 등은 되도록 진드기 방지 제품을 사용합니다

3. 침구류 세탁은 2주에 한 번씩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돌리고, 햇볕에 일광소독을 합니다. 이불의 경우 방망이로 탁탁 먼지를 털어낼 경우, 진드기들이 실제로 반 이상 내장파열로 죽는다고 합니다. 먼지만 털어내는 게 아니라 진드기도 죽일 수 있으니 반드시 탁탁 방망이질을 해 줍니다.

4. 침구류 청소기를 하나 장만해서 매일 꾸준히 돌려줍니다. 장마철이라 당장 침구류 세탁과 일광소독은 하지 못하지만, 고양이 털과 집먼지, 진드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큰 맘먹고 침구류 청소기를 하나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침구류 청소기 레이캅 RS4

 

쿠팡, 이마트, 네이버 등에 침구류 청소기로 검색하다, 이마트에서 할인을 하기에 이걸로 샀습니다. 레이캅 침구류 청소기인데 무선으로 된 모델로 한 십만 원 정도 합니다. 방청소 기는 12년이 넘도록 구형 유선 청소기를 그대로 쓰고 있는데... 그럼에도 몸이 아프니 돈을 쓰게 되더군요... 어떤 효과가 있을 진 모르겠지만, 효과가 있길 기대하며 언박싱을 했습니다.

 

무선 충전 대기중인 청소기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당장 침대와 소파의자 등에 사용해보니, 고양이 털과 고운 집먼지들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고양이 털은 어쩔 수 없나 보군요... (이건 청소기 광고가 아니라 제가 필요해서 산 겁니다. 그래서 제품 리뷰도 자세히 안 하는 겁니다.)

모쪼록 저와 같은 간지러움에 긁다 잠에서 깬 경험이 있으신 분은 당장 피부과에서 처방받아 약을 드시면서, 이비인후과에서 알레르기 피검사도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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