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북한산 자락,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에 다녀왔습니다. 주중 오후 시간대라 사람도 없고 경치도 좋았습니다. 홍대나 신촌 등에서 차로 3~40분 거리니, 은평 한옥마을도 구경할 겸 진관사에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진관사 지주문

 

네비로 진관사를 치면, 주차장까지 바로 안내가 됩니다.

진관사 지주문이 보이는 곳에 차를 대면, 오분이면 올라갑니다.

이곳에 주차가 안 될 경우, 바로 아래에 은평 한옥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 올라와도 됩니다.(5분 차이)

 

진관사 약도

진관사 주소 : 서울 은평구 진관길 73 (진관사) 

연락처 : 02-359-8410

홈페이지에 가보면, 오시는 길 안내도 깔끔히 잘 되어있네요.

구파발 역과 연신내역에서 셔틀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하더군요.

시간 맞춰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실 분들은 셔틀버스 시간표를 확인해서 움직여도 좋을 듯합니다.

 

진관사 셔틀 버스 시간표

 

북한산 자락이라 그런지, 불법으로 등산로를 개척하시는 분들도 많은 듯합니다.

입구에서부터 국립공원 출입금지 안내판이 딱 서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금지

 

탐방로를 제외하고 산을 무단으로 등산하시려는 분은 정식 북한산 등산코스를 이용하시길...

 

주차장을 지나 마음의 정원 길

 

진관사 지주문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나서면, 마음의 정원이 나옵니다. 

진관사로 들어가는 관문처럼 느껴지더군요... 

조용하고, 푸른 초목과 오랜만에 보는 깨끗한 하늘이 참 좋더군요.

 

극락교

 

조금 더 걸어올라가보면, 계곡 위에 놓인 극락교가 보입니다.

극락교 옆으로는 탐방로가 잘 설치되어 있는데, 운치 있게 이쪽으로 계곡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 걸 추천합니다.

 

극락교 옆 길

 

계곡을 따라 걸으며 대화를 나누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벌레도 많지 않고 깔끔합니다.

 

진관사 계곡

 

계곡물이 맑고 시원하게 흐릅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쾌청한 날씨에 감동...ㅜ.,ㅜ

 

계곡 옆 길을 따라 올라오면 벌써 진관사

 

생각보다 진관사가 크진 않습니다. 계곡 따라 천천히 오분? 정도 걸으니 바로 진관사로 이어지더군요...

고즈넉한 한옥과 웅장한 법당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진관사

무슨 건물인지 까먹었는데요, 진관사 대웅전 가는 길에 있는 출입구 겸 누각 건물입니다.

참 크고 멋지더군요!

 

진관사 누각

 

돌기둥 위에 올려진 한옥의 크기가 시원시원합니다.

저 돌기둥 사이를 통과하면 대웅전으로 이어집니다.

 

누각을 지나면 포이는 대웅전

 

누각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북한산을 병풍으로 두른 대웅전이 펼쳐집니다.

마치 청와대 같은 배치란 인상을 줍니다. 앞마당의 잔디라든지, 청색 기와라든지...

전통 사찰에는 웬만하면 마당에 잔디를 깔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웬지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추려는 것인지, 녹색 잔디를 깔아 놨더군요.

반응형

대웅전을 등지고 바라본 누각

 

이렇게 보니 산의 경사면 때문에 누각이 1층 건물처럼 보입니다.

대웅전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대웅전 내부

 

아무나 막 들어가서 훼손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숭례문도 불타고 하는 걸 보니..

대웅전을 지나 왼쪽으로 걸어가면, 장독대가 놓인 한옥도 보이고, 카페도 있습니다.

 

진관사 장독대

 

진관사 전통 카페

 

초가집과 파라솔의 조화가 썩 어울리더군요.

카페인데, 전통차 대신 팥빙수 같은 것도 팝니다.

서울 교외 드라이브 나오신 분이라면, 절을 한 번 돌아보시고 이 카페에 들러 차 한잔 하고 가면 좋을 것 같더군요.

 

진관사 카페 마당

 

카페는 그냥 가게입니다. 진관사에서 운영하는 지 자릿세를 받는 건진 모르겠지만,

진관사에 와서 마른 목을 추기기엔 썩 나쁘지 않습니다.

한옥 내부에 앉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시 집으로

 

전 기분 전환 겸 오후에 급하게 나와봤는데,

간단하게 서울 교외의 운치있는 데이트 코스를 찾는 분들이라면 진관사가 딱입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조용히 계곡을 거니는 것이 진관사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단, 저는 주중 오후에 방문했기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주말엔 어떨진 모르겠습니다.

 

스님들의 생활처

 

이곳엔 스님들도 생활하시고, 템플스테이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한옥을 커다랗게 지어놓으니 멋지더군요. 

단청을 칠하지 않고 나무색 그대로 무늬가 살아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가을에 또 와봐야겠네요.

반응형
복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