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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투 플로우 모델에 따른 비트코인의 가치 추정

 

아래 영상은 유튜브 채널 '신박한 신박사'의 운영자님이 우리말로 번역해서 올려주신 영상입니다.

매튜 크래터란 분인 플랜비(PlanB)가 제안한 스톡 투플 로우 모델(Stock to Flow Cross Asset Model)을 통해 비트코인의 가치를 직접 계산해 보는 내용의 영상으로, 저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채록에 도전해봤습니다.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없다. 화폐가 아니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요, 과연 비트코인의 가치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지 저도 궁금했습니다. 

 

비트코인에 관한 해외의 다양한 정보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 많이 공유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신박한 신박사' 채널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채록을 하는 과정에서 오타나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꼭 영상을 시청하시길 권합니다.

아래 영상은 2020년 7월에 만들어진 영상임을 참고하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스톡투플로우 모델: 비트코인의 가치는 얼마인가? (Feat. 매튜 크래터)

유튜브 채널' 신박한 신박사'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을 추천 드립니다

 

 

 

영상 내용 채록

 

비트코인의 새 블록은 10분에 1개씩 생성됩니다.

즉, 매시간(10분 x 6개) 6개의 블록이, 매일(6개 x 24시간=114개) 114개의 블록이,

매년(114개 x 365일) 52,560개의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채굴자가 채굴에 성공하게 되면,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6.25개의 비트코인을 얻게 됩니다.

2020년 5월 반감기 이후, 6.25개의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주어지는데, 현재 시점에서 1년에 새롭게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개수가 몇 개인지를 계산하려는 게 플랜비의 스톡 투 플로우 모델입니다.

 

즉, 매년 52,560개의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고, 새로운 블록 1개가 생성될 때마다 채굴자에게 6.25개의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집니다. 채굴자들은 보상으로 받은 비트코인의 일부를 팔아 전기세와 채굴 장비값 등의 운영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채굴업을 이어갑니다.

 

 

결국, 매 해 52,560개의 새로운 블록이 생기고, 한 개의 블록마다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수가 6.25개라고 한다면, 앞으로 4년 동안 총 328,000개의 새로운 비트코인이 채굴된다는 계산이 가능합니다.

 

4년 뒤인 2024년 5월에는 반감기(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점. 4년 주기)가 있을 것이고,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6.25개에서 그 절반인 3.125개로 줄게 될 것입니다.

 

현재는 매년 328,500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고 있습니다.

금의 채굴에서도 1년 동안의 채굴량을 이렇게 계산하는데, 매년 채굴되는 총생산량을 ‘플로(Flow)’라고 부릅니다.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는 스톡을 플로우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스톡은 무엇일까요?

스톡(Stock)은 주식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채굴된 생산량의 총량을 뜻합니다.

현재까지 채굴된 비트코인은 총 18,446,621개입니다.(2020년 7월 기준)

자세한 사항은 클라크 무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lark Moody Bitcoin Dashboard
https://bitcoin.clarkmoody.com/dashboard/
 

Dashboard

The entire Bitcoin economy at a glance

bitcoin.clarkmoody.com

(2021년 10월 10일 현재, 18,839,004.00 BTC가 채굴된 것으로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의 화폐 공급량(Money supply)입니다.

위 사이트에서처럼 지금까지 채굴된 비트코인 개수를 스톡이라 할 수 있는데, 비트코인은 2,100만 개를 절대 넘을 수 없습니다.(비트코인의 총량은 2100만 개까지만 만들어지게끔 디자인됐기 때문. 즉, 비트코인은 수량이 한정된 재화다.)

 

 

2,100만 개의 비트코인 중, 현재까지 약 1,800만 개가 넘는 수준까지 채굴되었기 때문에, 이미 90% 정도의 비트코인은 채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년 328,500개의 새로운 비트코인이 채굴되고(Flow), 현존하는 재고 물량(Stock)은 대략 180,000개 정도입니다.

 

스톡 투 플로우를 계산하려면, 스톡을 플로우로 나눠주면 됩니다.

그러면, 56이라는 값이 나옵니다.

 

 

Stock / Flow = 18,446,621 / 328,500 = 56

 

 

이것은 금의 스톡 투 플로우 값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전 세계에 채굴된 모든 금의 양만큼을 더 채굴하려면, 현재 속도로 56년이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도 현재 수준의 생산량으로 56년을 더 채굴해야 비트코인의 총 발행한도인 1800만 개를 채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채굴 생산성은 4년마다 반감기를 겪게 되고, 반감기마다 보상이 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더욱 큰 희소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게 바로 스톡 투 플로우 값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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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투 플로우는 재고가 얼마나 빨리 증가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주식이나 채권처럼 현금흐름이 없는데 비트코인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과 다른 가치 측정/가격 예측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플랜비는 금, 은과 같은 귀금속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비트코인에 적용했습니다.

은의 스톡투플로우 값은 33, 금은 58이라고 합니다.

 

 

Silber S2F 33.3 (900,000/27,000 tonnes) and market value $561B

Gold S2F 58,3 (190,000/3,260 tonnes) and market balue $10,088B

 

 

스톡 투 플로우를 기반으로 가치를 측정하는 공식

 

 

Market value = exp(12.7598)*56^4.1167=$5.5T

 

 

플랜비는 비트코인의 스톡 투 플로우 값인 56을 회귀분석(regression analysis)에 사용했습니다.

 

 

 

Bitcoin S2F Cross asset Model

 

 

과거 스톡 투 플로우 값에 따라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여러 군데 나타납니다.

즉, 비트코인의 스톡투플로우 값을 먼저 계산하고, 이 값을 이용해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얼마여야 하는지를 역으로 계산해 본 것입니다. 이 계산은 플랜비의 S2F모델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의 가설이 어느 순간에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지금까지는 매우 정확하게 비트코인의 가치를 예측해 왔고, 다음 반감기까지는, 최소 4년 간은 잘 작동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모델은 언제든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 모델이 잘 작동한다는 가정하에, 비트코인의 스톡 투플 로우 값인 56을 이 공식에 넣어서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Market cap of Bitcoin = exp(12.7598)*56^4.1167=$5.47 trillion

 

Value per Bitcoin = Market cap/#Bitcoin = $5.47 trillion / 18,446,621 = $296,541

 

 

두 개의 변수가 있는데, 아웃풋은 비트코인의 시총이고, 인풋은 금, 은, 비트코인 등의 스톡투플로우 값입니다.

 

‘exp’는 지수함수를 뜻해서, e^12.7598이라는 뜻이고,

‘^’ 부호는 56의 4.1167승을 뜻합니다.

이 계산대로 해보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5.47조 달러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저도 잘 이해가 안 가지만, 일단 채록해 봅니다.)

즉, 5.47조 달러가 앞으로 4년간 비트코인의 적정 시가총액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계산이 비트코인 1개당 적정가치가 얼마인지까지를 알려주진 않습니다.

비트코인 1개의 적정가치를 구하기 위해서는 5.47조 달러라는 시총을 비트코인 총 개수로 나눠주면 됩니다.

현재까지 채굴된 비트코인의 개수인 18,446,621개로 나눠주면, 296,541달러라는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이 엄청난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투자처인 이유입니다.

현재 가격(유튜브 영상 업로드 2020년 2월 22일 기준 ~55,000$, 블로그 작성 2021년 10월 10일 기준 ~54,800$ 정도 )

 

 

Market cap of Bitcoin = exp(12.7598)*56^4.1167=$5.47 trillion

 

Value per Bitcoin = Market cap/#Bitcoin = $5.47 trillion / 18,446,621 = $296,541

 

 

 

물론 이런 식의 계산 방식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2,100만 개가 다 채굴될 테니 더 보수적으로 계산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이클 끝인 4년 후에는 분명히 채굴된 비트코인 개수가 18,446,621개보다는 많을 테니, 그래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개수인 2,100만 개를 사용해서 계산해 보겠습니다.

 

 

5.47조 달러를 비트코인 총개수인 2,100만 개로 나눴을 때, 여전히 한 개에 260,000달러라는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Or $260,000 per Bitcoin if you use 21 million coins

 

what if we assume that 4 million Bitcoin have been lost?

 

Stock / Flow = 14,446,621/328,500 = 43.97

 

 

지금까지 분실된 비트코인이 몇 개나 되는지에 대해 논란이 많이 있었는데, 아래 웹사이트에서 말하는 추정치인 300-400만 개를 분실된 개수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렇게나 많이 분실됐을 거로 생각하진 않지만, 이럴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이럴 경우, 남아있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더 오르게 됩니다.

 

(참고-How mant Bitcoin Are There? How Mant Left to Mine?(2020))
https://www.buybitcoinworldwide.com/how-many-bitcoins-are-there/
 

How Many Bitcoins Are There? How Many Left to Mine? (2021)

All data/stats on this page are real-time. How Many Bitcoins Are There Now in Circulation? There are currently bitcoins in existence. This number changes about every 10 minutes when new blocks are mined. Right now, each new block adds 6.25 bitcoins into ci

www.buybitcoinworldwide.com

 

 

 

예를 들어 피카소가 1000개의 완성 작품을 그렸는데, 그중 10~15퍼센트가 분실되었다는 걸 알게 되면, 남아있는 그의 그림의 가치가 더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비트코인도 이런 경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반직관적이긴 하지만 분실되었을 때 오히려 남아있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떨어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저는 400만 개가 분실됐다는 건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400만 개가 분실됐다고 치면, 우리 계산에서 스톡의 값만 조정하면 됩니다. 1,840만을 1,400만으로 바꾸고 플로우 안 바꿔도 됩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스톡투플로우 값이 43.97이 됩니다. 여전히 은보다 높고, 공식에 넣고 계산하면 시총 2.02조 달러가 나옵니다.

 

 

Stock / Flow = 14,446,621/328,500 = 43.97

 

Market cap of Bitcoin = exp(12.7598)*43.97^4.1167=$2.02 trillion

 

$2.02 trillion / 21 million coins = $96,310

 

$2.02 trillion / 14,446,621 = $139,825

 

 

2.02조 달러를 2,100만 개의 비트코인으로 나누면, 여전히 비트코인 한 개당 96,000달러가 됩니다. 지금 가격 10,000~11,000 달러에서 9~10배입니다.

 

2,100만 개 대신 더 작은 숫자인 1,440만 개를 사용해서 계산하면, 여전히 우린 139,825달러라는 값을 얻게 됩니다.

 

어쨌든, 이 모델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측정하는 제대로 된 방법이라면, 말이 되는 계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상대적 희소성을 나타내는 스톡투플로우 값을 가지고 가치 측정을 하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분명, 자기 아이가 그린 그림이 몇 개 없으니 희소성이 높은 거 아니냐는 식의 주장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확실한 답변은, 당신 아이가 그린 그림에는 네트워크 효과가 없다는 겁니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중국 같은 곳으로 전송할 수 없습니다.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장비를 사용해서 아이들의 그림을 채굴하지도 않을 테고요. 비트코인과 같은 네트워크 효과는 전혀 없는 거죠.

 

 

그래서 핵심은 네트워크 효과가 있고, 많은 사람이 사용하며, 희소성까지 합쳐진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비트코인의 놀라운 점은 이런 특성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톡투플로우 값이 매우 높습니다. 4년 후, 스톡투플로우가 두 배가 더 늘어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세요. 당신이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스톡투플로우 값은 56의 두 배인 112가 될 겁니다. 지금까지 디지털이든 아니든 이렇게 스톡투플로우 값이 높은 자산은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 화폐로 사용되었던 것 중에선, 금의 스톡투플로우가 가장 높습니다.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의 기능을 하고 화폐로서 기능하기 시작한 이유도 스톡투플로우가 높기 때문입니다. 어찌 됐건, 오늘 영상에서 한 계산 중 가장 보수적으로 낮게 잡은 비트코인 한 개의 가격은 96,000달러입니다. 그리고 이 가격은 4년 후에 스톡투플로우가 오르면 더 오르게 될 겁니다.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비트코인이 96,000달러까지 오른 후 멈춰버린다 해도 여전히 놀라운 수익률입니다.

 

 

이 대시보드 웹사이트와 플랜비의 교차자산 모델 아티클 링크를 아래에 달아 놓겠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직접 읽어보세요. 비트코인 투자하기로 하셨다면 확신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어떤 사람은 이걸 사야 한다, 저걸 사야 한다고 말하고,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식의 말들을 할 때, 이런 계산을 직접 해보고 깊이 생각해보았다면, 흔들리지 않을 거고, 저처럼 강한 확신을 가진 장기 호들러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은 이론적으로 인류 문명 전체 가치를 다 흡수, 저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면, 비트코인에 계속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는 주식엔 상승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가치를 저장하는 화폐인 비트코인은 무한대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치는 무한대로 계속 창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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