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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 마법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시는 강환국 작가와 systrader79님이 2018년에 출판한 <가상화폐 투자 마법 공식>을 현시점에서 다시 읽으며 다가올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변동성 돌파 매매에 대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검증해 나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나 자신만의 매매방법을 만들 단초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상화폐 투자 마법 공식
최악의 폭락장에서도 손실을 자산 대비 10% 이내로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쉽고 안전한 가상화폐 투자 기법을 소개하는 책. ‘살인적인 변동성’으로 혼란에 빠지거나 막연한 상승 기대감만으로 장기 보유하다가 낭패를 보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무엇을 언제 얼마나 사고, 언제 팔았다가 어떤 조건에서 다시 사는지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매매 기법을 알려준다. 두 저자는 주식 투자 분야에서 이미 명성이 높은 인물. 그들은 퀀트 투자와 시스템 트레이딩에 기반을 둔 투자 전략,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분산 투자 기법 등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더 잘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책을 펴냈다. 초보 투자자도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설명하면서도 마켓 타이밍, 자금 관리, 신호 필터링, 타임 프레임 분산, 단기 추세 추종 등 고급 기법을 적용했다. 책은 전일 오후 수익률 상승 시 오전 0시에 매수했다가 정오에 매도하는 초간단 매매로 고수익을 올리는 ‘오전 천국, 오후 지옥 전략’부터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극대화하고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변동성 돌파 전략’까지 저자들이 직접 검증한 13가지 매매 규칙을 공개한다.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의 개념과 관련 논쟁은 아예 배제하고 오로지 가상화폐 투자로 ‘돈 버는 법’에 집중했다고 저자들은 강조했다.

 

저자
systrader79, 강환국(Kangcfa)
출판
린퍼블리싱
출판일
2018.04.10

 

 

 

2017년의 추억

가즈아를 외치던 2017년이 지난 후, 2018년 5월에 쓰인 책이 만큼,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곳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책에서 투자대상으로 자주 언급된 대시와 라이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사라졌고, 비트코인의 가격도 그 사이 많이 올랐고 앞으로 다가오는 반감기에 맞춰 코인판 같은 커뮤니티에는 상승장 초입 분위기를 만끽하는 글들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과연 올해부터 2025년까지 어떤 시장이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성공 투자의 조건

 

책에서 말하는 성공 투자의 조건은 여타 책에서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투자 심리와 리스크 관리가 투자 전략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셋은 역시나 대동소이하다.

 

 

투자 심리 50%, 리스크 관리 40%, 투자 전략 10%

 

 

 

이 책은 systrader79님의 블로그에서도 많이 다뤘던 터틀 트레이딩과 변동성 돌파 매매에 대한 원칙들을 강환국 작가의 특유의 성실성으로 백테스팅 해보며 검증하고 있다.

 

역시나 자금관리, 비중관리, 비중조절 등으로 불리는 리스크 관리 능력은 매매의 기본중의 기본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어떤 경우에도 MDD 20%를 넘으면 안 된다

MDD와 수익의 변동성을 낮추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MDD는 Maximun Drawdown, 즉 최대 낙폭으로, 특정 투자 기간 중 포트폴리오의 고점에서 저점까지 최대 누적 손실을 의미한다. 

 

MDD는 강환국 작가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용어로, 손실은 짧게 이익은 길게! 라는 명제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이다.

 

전체 자산의 10%를 잃을 경우, 본전 만회를 하려면 11.1%의 수익률이 필요하지만, 80%의 손실은 400%의 수익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계산을 직접 해본 사람이라면, 이 말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손실률 본전 만회에 필요한 수익률
10% 11.1%
20% 25%
50% 100%
80% 400%

 

 

 

현금 비중을 늘려 변동성 조절하기

 

만날 때 헤어질 것을 생각하듯, 투자에 임함에 있어서도 진입을 할 때는 항시 손절가를 정해야 한다.

매수버튼을 누른다는 것은 곧, 손절가도 설정되어 있고, 언제든지 손절가로 떨어지면 기계적으로 손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런, 자기만의 투자기법을 기계적으로 지키는 것과 함께, 계좌관리, 자금관리를 통해서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늘 자산의 10%만 투자하고, 나머지 90%는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다. 즉, 내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변동성 수준까지만 투자를 하는 것이다.

 

리스크를 혐오하는 투자자는 0.5%, 보통 사람은 1%, 공격적 투자자는 2%

 

전설적인 트레이더들은 한 번의 거래에서 1%, 아무리 많아도 2% 이상 잃지 않게 리스크를 관리한다.

이와 같이 내가 거래하는 종목의 변동성을 내 전체 자산의 일정 비율에 고정해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자금 관리법을 고정 비율 자금 관리법(fixed fractional money management)라고 하며, 가장 대표적인 자금 관리법이자 많이 쓰이는 전략이다.

 

 

예) 자산이 2000만 원으로 일 경우, 200만원으로 투자. 3%수익 시, 6만 원 수익.
자산이 1억 원일 경우, 1000만 원으로 투자. 3% 수익 시, 30만 원 수익

 

 

 

변동성 돌파 전략의 핵심

 

레인지 계산

투자하고 싶은 가상자산의 전일 고가에서 전일 저가를 뺀다.

 

 

매수 기준

시가 기준으로 가격이 ’ 레인지 x K’이상 상승하면, 해당 가격에 매수한다.

 

 

매도 기준

당일 종가에 판다

-K0.5~1 중 선택하면 되는데 필자들은 0.5를 추천

 

 

시가, 종가, 고가, 저가의 기준

시가 : 아무 시간이나 시가로 선택해도 상관없다. 강환국 저자는 오전 0시나 1시를 기준.

종가 : 시가에서 24시간 후

고가(저가) : 당신이 정한 시가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가장 높은(낮은) 가격

 

 

 

 

변동성 돌파는 단기적 추세추종이다

 

변동성 돌파 전략은 기본적으로 추세 추종 전략의 일종이지만, 이동평균선 같은 일반적인 추세 추종 전략과 근본적으로 다른 중요한 요소 하나가 있는데, 바로 순간적 변동성이다.

 

시속 60km로 달리는 차 vs 60km를 달리던 차가 순간 가속으로 90km로 끌어올리는 것. , 순간적 추세의 방향성 강도가 급격히 커질 때는 방향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즉시 편승해서 짧게 먹고 빨리 떨어지는 것이 변동성 돌파 전략의 핵심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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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돌파의 강도는 급격한 가속이 일어난 짧은 시점에 가장 크고 이후 약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추세추종 전략처럼 길게 끌고 가지 않고 순간적으로 짧게 먹고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중장기 전략이 아닌 단기 매매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이러한 단기성이 오히려 수익 곡선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줄여주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변동성 돌파 전략의 약점

가격이 언제 시가 + (전일 레인지 x 0.5(K))를 돌파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24시간 지켜보지 않는 이상... 따라서 자동화 매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변동성 돌파를 일봉 기준이 아닌, 4시간 봉 기준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그래서 오전천국 오후지옥 기법과 버무려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캔들의 모양과 배치에 변동성 돌파의 핵심 개념이 어떻게 녹아있는 지를 분석해 볼 생각이다.

 

 

 

투자 명언들

 

“나는 장기적으로 이길 수밖에 없는 전략을 개발했다. 중간에 좀 잃는 것은 당연하고 이것은 성공으로 가는 길의 일부일 뿐이다.”

단기 트레이딩 전략의 전설 린다 라쉬케 (Linda Raschke)

 

 

 

 

“투자 시스템을 만들면 무조건 노예처럼 따라라. 이 시스템이 왜 저 종목을 샀는지 전혀 이해 못하더다도 무조건 따라라. 절대로 개입하지 말라.”

 

세계 최고의 계량투자자인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의 제임스 사이먼스( James Simons)

 

 

 

 

“모든 관련 매수, 매도 이유를 메모하라. 그것만 분석해도 실력이 엄청 는다.”

레이달리오

 

 

 

맺으며

 

자신만의 투자 기법을 설계하고, 그것을 백테스팅해 직접 증명해내는 저자들의 성실함과 유연한 사고를 존경한다.

나만의 매매기법을 설계하고, 백테스팅을 통해 검증해본 후,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를 하며 매매기법을 정리하여 더욱 단순하고 기계적인 매매기법을 완성하는 것. 이것이 내가 지향하는 바이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은 한 번 쯤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도 곧 개정판을 내실 것 같은데, 이번엔 어떤 내용이 추가 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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