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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분석 무작정 따라하기
『차트분석 무작정 따라하기』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의 저자가 40년의 현장경험과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트분석에 대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담았다. 성공투자의 핵심은 차트를 보고 매매타이밍을 잡아내는 것이다. 이에 실제 투자전문가가 활용하고 있는 8개의 분석기법을 선정해 [무작정 따라하기] 예제로 구성하였다. 봉차트, 추세선과 파동이론, 이동평균선, 패턴 분서과 거래량 분석, MACD 등 8가지 분석기법에만 주목해도 시장의 흐름과 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윤재수
출판
길벗
출판일
2015.06.30

 

차트분석 무작정 따라 하기

 

50만 독자가 인정한 책이라는 카피가 인상적인 <차트분석 무작정 따라 하기>란 책을 읽었습니다. 윤재수 님이 쓴 책인데요, 차트 분석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을 매우 친절하게 정리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좋은 책은 쉽게 읽힌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2월에 개정판이 나왔지만, 저는 도서관에서 2012년 1월에 발행한 초판을 읽었습니다. 비교해보니 주요 내용은 큰 차이가 없고, 모의투자 종목이 최신으로 바뀐 것 같더군요. 차트를 제대로 공부하실 분들에겐 소장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주요 내용

 

차트 분석에 관한 여러 사항을 골고루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캔들의 종류, 추세선, 지지선과 저항선, 이동평균선, 패턴 분석, 거래량 분석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조 지표로 MACD, 스토캐스틱, 일목균형표, 볼린저밴드 등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차트를 볼 때 어느 순서대로 차트를 읽어낼 것인가?'라는 점이었습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차트에 시선이 갈까? 어떤 지표가 우선순위에서 앞설까? 다른 여러 지표가 일치하지 않을 때에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 와 같은 점들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차트에서 추세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다루고 있는 점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차트를 통해 상승 추세인지, 하락 추세인지, 박스권인지를 파악하고, 각 종목을 잘 관찰해서, 매매 타이밍을 잡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원칙들을 실제 차트를 통해 분석해볼 수 있게끔 구성한 점도 마음에 듭니다. 실제로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서 답을 내려본 후에, 작가의 세세한 해설과 비교해보며 내가 한 판단과 다른 점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모의투자 10선 코스피 주봉

 

 

 

차트 분석 순서

 

캔들의 모양, 추세선, 지지와 저항선을 확인한다.

 

모든 보조지표를 지우고 캔들만으로 1차 판단을 하는 단계입니다. 일봉을 기준으로 현재 캔들의 모양과 이전 캔들의 모양을 잘 살펴서 추세의 지속과 추세 반전을 예측해 봅니다. 

캔들 모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의 내용만으로는 사실 부족합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하기도 했던 <스티브 니슨의 캔들차트 투자기법>에 나온 캔들 유형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 나오는 모든 캔들 차트에 대한 설명은 이 책에서 따온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needtoknow.tistory.com/98

 

스티브 니슨의 캔들차트 투자기법

<스티브 니슨의 캔들차트 투자기법> 스티브 니슨의 캔들차트 투자기법은 생각보다 어려운 책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여타 다른 차트 기본서들과 달리 쉽고 구체적으로 캔들 차트에

needtoknow.tistory.com

 

스티브 니슨의 이 책은 사실, 200년 전 일본 쌀 상인인 혼마가 정리한 내용을 미국에 소개한 것입니다. 이 책이 소개되기 전까지는 일본에서만 통용되던 캔들 차트가 이 책을 통해 처음 서양에 소개되었고, 지금은 모두가 캔들차트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캔들 차트의 기원에 대한 공부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거래의 신 혼마>도 함께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needtoknow.tistory.com/77

 

거래의 신 혼마, 사카타 5법 (사께다 전법) 책 리뷰

캔들 차트를 누가 만들었을까? 주식과 가상자산 등 지금은 널리 쓰이는 캔들차트는 250여 년 전 일본 에도시대의 상인 혼마 무네히사(1717~1803)가 쌀 거래를 위해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

needtoknow.tistory.com

 

여하튼, 이렇게 캔들 차트에서 모든 지표를 지우고 캔들의 모양만으로 추세선을 긋고, 지지선과 저항선을 그려보며 현재 상황이 추세의 시작인지, 추세의 끝인지, 추세를 준비 중인 응축의 과정(박스권)인지를 파악하는 게 제일 먼저입니다.

 

 

 

이동평균선을 확인합니다.

 

이동평균선은 5, 10, 20, 60, 120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개인의 필요에 따라 여러 이평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볼 것은, 장단기 이평선이 정배열이 되어 있는지, 역배열 상태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평선이 정배열 상태인 경우 상승 추세로 판단하고, 상승의 관점에서 차트를 분석하고, 이평선이 역배열 상태인 경우 하락 추세로 판단하고, 하락의 관점에서 차트를 분석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주가가 5일선을 위로 돌파하는 순간과 5일선과 20일 선이 골든 크로스가 되는 상황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반대로 하락 추세일 경우 주가가 5일선 밑으로 하락하고, 5일선과 20일선이 데드 크로스가 됩니다.

 

주요 이평선은 캔들과 마찬가지로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추세선과 맞닿은 이평선이 있다면 강력한 지지선 혹은 저항선이 될 수 있습니다.

 

 

 

거래량을 확인합니다.

 

캔들의 모양을 통해 추세 지속, 추세 반전, 관망의 판단을 내린 후, 추세선과 지지선을 확인하고, 이평선까지 검토했다면 이번엔 거래량을 확인해 볼 차례입니다.

 

추세 전환 시에 많은 거래량을 수반할 경우 추세 전환에 대한 신뢰가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하락 시 터지는 거래량은 상승할 때 매물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MACD, 스토캐스틱, 볼린저밴드 등 보조지표를 확인합니다.

 

(1) MACD

 

1) MACD는 추세를 확인하고 추세 변화를 파악하는 대표적 보조지표입니다.

 

MACD가 상승 중이고, 기준선 위에 있을 때 → 주가는 상승중. 상승 관점으로 판단.
MACD가 하락 중이고, 기준선 아래에 있을 때 → 주가는 하락 중. 하락 관점으로 판단.

 

 

2) MACD는 긴 단위 차트일수록 활용도가 높습니다.

월봉, 주봉, 일봉, 분봉 순으로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MACD 신호와 다른 보조지표 신호가 상반되게 나타날 경우는 매매를 멈춥니다.

MACD는 추세 보조지표로, 다른 보조지표와 신호가 상반될 경우에는, 판단을 미루고 주 지표인 일봉, 주봉 차트에서 주가와 추세선, 이평선을 체크한 후 확실히 추세 변화가 일어난 것을 확인한 후에 매매를 합니다.

확인하고 들어가도 충분히 벌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많이 들어보셨지요?

 

 

4) 과매수, 과매도 구간 활용법

과매도, 과매수 구간을 활용할 때 유의할 점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뒤 추가 하락하는 경우가 있고,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뒤 추가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과매도 구간에서는 매수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가 과매도 구간을 돌파할 때 매수하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마찬가지로 과매수 구간에 있을 때는 매도의 관점에서 주가를 보다가 과매수 구간을 하락 이탈할 때 매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기본 사항을 바탕으로 추세 지표인 MACD선이 시그널 선을 상향 돌파하며 골든 크로스를 만드는지, 오실레이터가 기준선 위로 매수 신호를 보내는 지를 확인합니다. 하락 추세일 경우 반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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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토캐스틱

 

스토캐스틱은 파동이 잦은 지표이기 때문에 주가 추세가 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동안에도 진동 사이클을 그립니다. 이 잦은 진동 때문에 투자 판단에 혼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ACD와 같은 추세 지표를 확인 후 스토캐스틱을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스토캐스틱이 과매수 상태에서 80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를 검토하고, 과매도 상태에서 20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를 검토한다.

 

2) % K선이 % D선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 신호, % K선이 % D선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 신호다.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지점이 0에서 100방향으로 위쪽에 있을수록 강한 골든 크로스로 판단합니다. 즉 20에서 발생한 골든 크로스보다 30~50에서 발생한 골든크로스가 상승탄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데드크로스의 경우 100에서 0 방향으로 아래쪽에 있을수록 강한 데드크로스로 봅니다.

 

스토캐스틱 골든 크로스 강도

 

3) 스토캐스틱이 50 이상이면 주가는 상승추세, 50 이하면 하락 추세를 의미한다.

 

스토캐스틱이 50 이상에서 상승파동을 그리면 주가가 상승 중이거나 최소한 하락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50 이하에서 파동을 그리면 주가가 하락 중이거나 최소한 상승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의할 점은, 스토캐스틱이 하락을 하더라도 60 이상에서 완만하게 하락하는 경우는 추세적 하락이 아니라 일시적인 하락일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토캐스틱이 상승할 경우에도 40 이하에서 완만한 상승을 보일 때는 추세가 상승 전환했다고 보기 어렵고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토캐스틱 곡선의 방향도 중요하지만, 추세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서의 스토캐스틱의 위치는 그 의미가 MACD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주가와 스토캐스틱이 역배열되는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면 주가 방향이 전환된다.

다이버전스는 확실한 추세 전환의 신호입니다. 여러 다이버전스에 대해 익숙해지면 좋습니다.

 

 

 

마치며

기술적 분석 관련 책들을 하나씩 읽어나가며, 차트가 이해되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도대체 무슨 근자감으로 투자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딘 칼날로 전쟁터에 뛰어든 것 같은 무모함이었습니다.

 

시장을 읽는 능력과 더불어 실전 매매에 임했을 때의 의연함, 그리고 계좌 관리를 위한 기계적인 자세... 이런 것들이 조합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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