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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 차트를 누가 만들었을까?

주식과 가상자산 등 지금은 널리 쓰이는 캔들차트는 250여 년 전 일본 에도시대의 상인 혼마 무네히사(1717~1803)가 쌀 거래를 위해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마 무네히사는 '거래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특출 난 매매기법을 발휘하여 일본 제일 갑부가 됐을 정도로 쌀 거래에 성공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캔들차트를 처음 고안했으며 매수매도의 시기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카타 5 법(사께다 전법)을 정리한, <혼마비전>을 남겼다.  <거래의 신, 혼마>는 그의 삶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그가 정리한 매매기법을 정리한 책이다. 

 

 

 

 

 

 

 

혼마 무네히사

혼마 무네히사의 방법론은 지금의 주식,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자들에게도 아직 유효하다. 캔들차트를 제대로 읽어내는 능력과 차트 속에 녹아있는 수십만 사람들의 욕망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의 원칙 조차 정립하지 못한 채 투자에 나섰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은 직접 타이핑해서 정리해봤다. 

 

 

삼법

삼법이란 흔히 휴식을 의미한다고 알려졌으나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추세매매법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하락추세든 상승추세든 추세 구간에서의 움직임은 하락 추세 시 하락과 반등, 재차 하락으로 이뤄지고, 상승추세 시에는 상승과 조정, 재차 상승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세 가지 움직임의 형태를 삼법이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추세에 따라 하락추세의 경우에는 하락 삼법이라 하고 상승추세에서는 상승 삼법이라 이름을 붙이곤 한다.

그렇다면 휴식이라는 뜻으로 삼법을 해석하게 된 이유는 뭘까? 그것은 추세구간에서의 세 가지 움직임 중에서 추세에 역행하는 중간 움직임 때문이다... 혼마 무네히삭 말하는 것은 하락 추세에서 반등이 마감되고 직전 저가가 무너지기까지는 지켜보라는 것이다. 만일 반등 이후 하락이 직전저가를 붕괴시킨다면, 그 시점에서 과감히 매도하고 붕괴시키지 않는다면 일단 관망하라는 뜻이다. 이러한 자세는 반등 시에도 적용된다.... 이렇게 관망해야 하는 구간 때문에 삼법이 휴식을 의미한다고 말하게 된 듯하다. 그러나 앞서 살펴봤듯이 추세에 따른 매매 대응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정체상태에서의 상승 표출 이후

등락만을 거듭하며 추세를 형성하지 않고 횡보하는 국면. 이런 모습은 천정 아니면 바닥이다. 만일 천정가격 근처에서 그러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순간 가격이 급등하며 상승 분위기가 나타난다면 오히려 매도를 준비할 것이며, 바닥국면에서 횡보를 거듭하다가 오히려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체상태에서 하락으로 표출될 때

삼위의 방책을 항상 마음에 담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기회다.

과연 지금은 바닥인가, 천정인가, 아니면 쉬어야 할 때인가.

 

 

매수적기를 놓쳤을 때는 냉정하게 때를 기다려라

바닥에서 매도하지 마라조금 올랐다 해서 천정이 되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바닥이다.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매수시기를 놓쳤으면 잠시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섣불리 천정을 예단하지 말고 오로지 매수만 생각할 일이다.

 

 

갑자기 기세가 꺾인 약세

“2,3개월 오르고 오르다가 급격히 하락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꼭 사야 한다.. 다시 상승하게 되고, 그때 재빠르게 처분해야 한다.”

전고점이 돌파될지 확인이 안 된 상태기 때문에 매도에 임해야 하고, 만일 전고점이 상향돌파된다면 재차 매수해야 하는 자리다. 이것이 바로 추세매매기법의 핵심이다. 다시 말해 조금 더 비씨게 다시 매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추세를 확인하면서 매매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익은 크게 놀려라, 작은 이익에 머물지 말라

이익이 날 때 끝까지 가져가야만 이익이 크며 작은 등락은 무시해야 한다... 그러므로 삼위의 방책으로 바닥에서 매수했으면 잔파도에 휩쓸리지 말고 천정 가격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문제는 언제 매수해야 할지 진입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매도 역시 얼마만큼의 이익이 났을 때 해야 하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번 매수한 후에 천정가격까지 이익을 내고 다시 바닥권에 이를 때까지는 재매수를 않는다는 원칙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재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천정 가격에 팔았기 때문에 다시 매수한다는 것은 곧 손실로 직결되는 것이고 따라서 재매수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원칙에 의해서다. 이러한 원칙이 없다면 흔들리기 쉽다.

혼마 무네히사의 경우 이익이 나고 있는 것을 매도하는 시점에 대해 몇 가지 언급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삼산이다... 마치 가격이 벽에 부딪힌 것처럼 답답한 움직임을 보일 때가 매도시점이라고 말한다.

삼법 역시 동일한 맥락에서 매도문제를 다루고 있다. 추세 매매 구간에서 저항가격, 지지 가격의 돌파 여부는 추세 확인을 위한 핵심적인 사항이다. 그러므로 상승삼법에서는 저항 가격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이익을 실현하고, 하락삼법에서는 지지 가격을 하향 돌파하지 못할(??) 경우 이익실현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혼마 무네히사가 말하는 또 다른 매도시점은 삼공이 출현할 경우다. 삼공이 출현한다는 것은 지나친 기대감 때문에 과도한 가격 부풀리기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묻지마 추격매수를 했다는 것을 말하며, 그러므로 거래하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처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우라면 추세를 역행해 가격이 움직이기 마련이므로 당연히 이익실현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상승추세에서 삼공이 출현했다고 해서 반드시 하락 전환하는 것은 아니므로 하락 전환 신호를 확인하고 이익 실현하는 것이 더 확실하다. 세 번째 갭()이 출현한 후 그 세 번째 갭이 출현했던 그날의 시가가 붕괴된다면 분명한 하락전환 신호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세 번째 갭이 출현했던 날의 시가가 지지받으면서 재차 가격상승이 일어나고 전고점까지 돌파한다면 아직 시세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과매수가 일어났고 보유자들의 심리가 불안정하므로 대기 매수세가 약화될 경우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세 번째 갭이 일어났던 시가를 붕괴시키면서 하락전환하는 것이 보통이다.

함부로 매수해서도 안 되며 함부로 매도해서도 안 된다.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판단이 틀렸을 때는 재빨리 처분하고 쉬어라

혼마 무네히사가 판단이 틀렸을 때는 재빨리 처분하고 쉬라 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는 추세 역행의 예다. , 지지가격이 무참히 붕괴되는 경우를 말한다... 지지가격을 붕괴시킨다는 것은 적어도 횡보국면으로 보아야 하며 최악의 경우는 하락 추세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때는 분할매수할 것이 아니라 물량을 청산하고 관망하면서 자신의 판단을 정확히 점검해봐야 한다...

혼마 무네히사가 말하는 휴식이란 시장을 등지고 낚시를 가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하는 휴식이라기기보다는 포지션이 없는 상태라고 보는 것이 옳다. 즉 시장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셈이다.... 심리적으로 어떤 광성, 편애와 집착, 아집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시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방법적 휴식이라는 점이다.

 

이익보다 마음이 먼저다.

 

 

 

바닥을 노리고 천정을 노리고 매매할 것. 오직 마음에 새길 것이다.

혼마 무네히사는 시장을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인식했으며 언제든 다른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유연한 자세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쉴 때 무엇을 해야 하는가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또 다른 어떤 상품이든지 상품의 수급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동향에 따라 변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읽어내 매매에 응용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이 휴식하고 있는 동안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들이다.

 

 

시세를 거역하는 것은 금물이다.

판단이 틀리면 빨리 손을 떼고 흐름을 지켜볼 것이다.”

분할매매법은 추세를 따라가는 경우에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다.... 그런데 추세를 역행할 경우, 예를들어 추세는 상승인데 장세를 잘못 판단해 매도했다고 할 때 당연히 손실이 발생할 것이다. 이때 장세판단을 잘못했다는 징후를 발견한다면 바로 청산하고 관망하면서 추세판단을 재정립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추세를 역행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통 추세 역행을 알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위험신호가 나오면 일단 신속하게 반응하는 것을 최우선 거래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거래 시 위험신호란 혼마 무네히사의 경우에는 삼법을 응용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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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법은 하락 삼법과 상승 삼법이 있는데 어느 것이든 그 패턴은 동일하다. 삼법은 상승할 때나 하락할 때 가격의 등락이 있다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지지 가격과 저항 가격으로 표현된다.

 

상승할 때는 보통 지지가격을 지지하면서 직전 고점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상승추세로 판단하고 매수에 임했으나 지지가격을 무참히 하향 돌파하는 모양새가 출현한다면 일단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 하락추세로 판단하고 매도에 임했으나 지지 가격이 지지된 후 저항 가격마저 단숨에 상향 돌파하는 모양새가 출현한다면 또한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혼마 무네히사의 삼법에서 응용할 수 있는 위험신호다.

(252페이지 사진)

삼법에 따른 매매시점

 

 

삼법에 따라 분할매매를 한다면, 상승추세로 판단해 매수했을 때 지지가격을 지지하고 직전 고점을 상향 돌파한다면,, 그 시점이 추가 매수 시점이며, 하락추세로 판단해 매도했을 경우에는 저항 가격의 저항이 확인되고 직전 저점이 붕괴될 때가 추가 매도 시점이다.

 

다시말해, 상승추세든 하락 추세든,, 반대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이는 동안에는 분할매매를 해서는 안 되며 추세가 확인되는 시점, , 상승추세 때는 직전 고점을 돌파할 때, 하락추세 때는 지지 가격이 돌파될 때 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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